상지대학교교수학습개발센터

<머리말>

저는 군대에서 휴가를 받기 위해 우연한 기회에 도전해본 국가기술자격인 ‘정보처리기능사’를 취득을 통해 큰 성취감과 자신감을 얻었고 그 후부터 자격증 취득에 취미가 생겨 지금까지 꾸준히 12개 이상의 자격증을 취득해왔습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효율적인 공부방법과 유용한 무료정보들을 학생 여러분에게 공유하고자 합니다.

먼저 내가 취득하려는 자격증은 어떤 자격증인가? 시행하는 곳과 주관 처는 어디인가? 공신력이 있는 자격증인가? 나의 진로에 도움을 줄 수 있는가? 혹은 개인적으로 학습하고 싶다 등의 단위로 기준을 확실히 정해야합니다. 목표가 분명할수록 방향을 잃지 않고 중도에 포기하지 않으며 자격증 취득에 성공 할 수 있습니다. 제 주변 동기와 후배를 포함한 많은 학생 분들이 자격증에 대한 기본적인 구분 개념과 정보가 부족한 것 같아서 안타까운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격증 단기 공략 방법에 앞서 자격증의 체계에 대한 설명을 먼저 드리겠습니다.

<자격증 체계>

넓은 범위로 나눠 보면 자격증 체계는 네 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첫째, 개인, 법인, 단체 등에서 관리 및 운영하는 ‘민간자격증’이 있습니다. 현재 민간자격증은 무수하게 많습니다.

두 번째는 앞에서 설명한 민간자격증이 다수의 사회적 수요로 인해 국가에서 인정해주는 ‘국가공인자격증’ 입니다. 첨언하자면 국가공인민간자격은 국가에서 공인하는 자격이므로 취업, 이직, 승진 등 다양한 분야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자격입니다. 예를 들면, ERP 정보 관리사, 전산 세무 회계 등 다양하고 많습니다.

세 번째는 국가기관에서 주관하는 ‘국가전문자격증’이 있고 이 자격증을 취득할 경우 몇몇의 경우 바로 취업으로 연계를 보장하는 높은 수요와 난이도와 희소성을 지닌 자격증입니다. 예를 들면, 공인회계사, 변호사 등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국가기술자격’입니다. 이 자격증은 기술 및 기능 서비스에 특화돼있는 자격증입니다. 고용노동부에서 총괄하며 보통 기능사<산업기사<기사<기능장<기술사 순의 단계로 이루어져있습니다. 기사 자격증부터는 사기업은 물론 공기업에서 많은 가점을 부여합니다.

<경험을 통한 자격증 단기 공략 방법>

제 의견으로는 공부는 물론 자격증 취득에도 분명히 노하우가 있습니다. 저는 제가 실천하여 효과를 봤던 ’단기간에 자격증을 취득하는 노하우 세 가지‘를 설명 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로 ‘초인지(Meta cognition)’라는 것이 있습니다. 누군가는 하루에 8시간 공부하여 시험에 불합격하고 다른 누군가는 하루에 3시간만 공부했는데도 시험에 합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성과차이는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요? 여기에 중요한 작용요소가 바로 초인지입니다.

흔히 상위인지 혹은 메타인지라고 많이 이야기합니다. 메타인지란 자신이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구별하는 것을 말합니다. 메타인지를 발달시키기 위해서는 내가 아는 것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파악을 전제로 합니다. 흔히 오답노트를 이용하는 방식도 메타인지를 통한 학습도구 중 하나입니다. 즉 오답노트를 활용하여 지속적으로 틀리는 부분의 문제에 대한 개념을 확실히 다시 짚고 오답을 줄이는 것이 첫 번째 노하우입니다.

두 번째는 친구 혹은 동료와 같이 공부를 하여 그 시너지 효과를 높이는 방법입니다. 친구와 같이 공부하면 학습 능률도 오를뿐더러 서로 문제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습니다. 또한 메타 인지의 연장선으로 서로 같은 주제로 자신이 학습한 내용에 대해 설명하고 채우지 못한 미흡한 점을 보완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학습으로 실패를 줄이고 정답률을 더 높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는 기출 문제 위주의 풀이입니다. 이 방법은 제가 단기간(주로 2~3주)에 자격증 시험공부를 할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보통 이 방식은 만들어진지 얼마 안 된 신설 자격증 보다는 이미 시중에 풀려있는 기출문제가 방대하게 많은 오랜 기간 지속된 자격증 시험에 더욱 효율과 효과가 있습니다. 수십 회 가량의 기출문제를 풀다보면 그 속에서 공통분모로 이루어진 문제를 찾을 수 있습니다. 핵심적으로 공략할 부분은 바로 이 문제들입니다. 진짜 시간이 촉박하고 당장 시험이 닥쳐있다면 기출문제 풀이만으로 과락(대부분의 시험에서는 평균 60점 혹은 70점 이상이면 합격)을 면하고 합격을 할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은 오로지 ‘자격증 취득’에만 비중을 두고 단기간에 공략할 때 유용한 방법입니다. 추가적으로 시간이 남아있고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본인이 생각한다면 그 파트에 대한 개념적인 요소나 핵심 키워드 위주로 학습을 보충하시면 정답률은 더욱 올라갈 것이라고 장담 드릴 수 있습니다.

<맺음말>

실제로 저도 그렇고 동기 중에서도 기출문제 풀이만으로 다수의 자격증 시험에 합격한 사례가 있습니다. 본인이 실행력이 없다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해 추가적으로 추천해드리는 방법은 일단 돈을 지불해서 자격증 접수신청을 하는 것입니다. 제 경우에는 미루고 미루다가 기간이 다가오면 돈이 아까워서 라도 공부를 했고 자격증을 취득한 경험도 있습니다. 이런 노하우와 요령들은 참고사항일 뿐 절대적인 답은 아닙니다. 진짜 정답은 ‘실천’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실제로 움직인다면 어렵게 생각했던 자격증 취득이 현실로 다가올 것 입니다. 글을 마치며 제 자격증 취득에 활용하여 많은 도움이 됐던 무료 정보들을 소개드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큐넷 모바일 어플리케이션(http://m.q-net.or.kr/): 자격일반정보->자격검색에서 위에 설명한 자격증 체계 4종류 중 첫 번째 ‘민간자격증’을 제외한 모든 자격증에 대한 요약된 정보를 검색 가능.

민간자격 정보서비스(https://www.pqi.or.kr/indexMain.do): 큐넷에서 검색되지 않는 ‘민간자격증’을 포함해 국가자격정보도 검색 가능함. 이 사이트의 좋은 점은 연도별 합격률이 집계 돼있음.

전자자격증 CBT(http://www.comcbt.com/): 기출문제집을 사지 않고 인터넷으로 기출문제를 다운받아 풀 수 있음. 장점은 실제 시험장에서 치루는 CBT(Computer Based Training) 방식으로 실제 시험형태를 재현 가능함.

도타비 문제은행(http://gunsys.com/cbt_list/index.php): 위와 같은 CBT형식 문제풀이를 제공함.

세모시(http://cafe.naver.com/saemosi): 네이버 카페 세상의 모든 시험. 국가공인으로 큐넷에 검색되는 거의 모든 자격증 컨텐츠를 포함한 사이트. 혼자 하는 공부가 아닌 카페 회원들과 기출 문제 자료 및 자격증 정보를 공유하고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학습능률을 향상시킬 수 있음.